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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이정미, “이명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 판 깔아준 주범… 국민과 역사 앞에 이실직고해야”

이정미 대표, 의원총회 모두발언

"이명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 판 깔아준 주범… 국민과 역사 앞에 이실직고해야"

일시 : 2018년 4월 10일 오전 9시 00분
장소 : 본청 223호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기소 관련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6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국민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선 전직 대통령을 또 보게 됐습니다. 11년 전 ‘미래권력’ 앞에 철저히 무력했던 사법부의 오판이 지금이나마 바로잡히길 기대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본인은 가장 깨끗한 정권이라고 강변했지만, 나라 재산을 통으로 집어 삼길 기세로 권력을 운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국정농단의 판을 깐 주범입니다. 그의 구속기소는 부패와 비리, 국정농단이 판을 쳤던 지난 9년 적폐정권을 청산하라는 준엄한 국민의 바람이 반영된 것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재판과정은 대한민국 정의를 세우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돼야 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여전히 ‘무술옥사’ 운운하며 정치보복 프레임을 밀고 있습니다. 70% 육박하는 여론이 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지만, 끝끝내 반성은 없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형을 선고받은 배경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반성은 거부한 채, 변명과 책임 전가로 일관하다 중형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음 대신, 늦게라도 국민과 역사 앞에 이실직고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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