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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하는 대통령 대리인단 수준이 박대통령의 수준입니다.

 

(탄핵심판 관련)
마지막 증인신문이 이뤄진 어제 16차 변론에서도 대통령 법률대리인 측의 추태가 이어졌습니다. 탄핵이 인용되면 내란이 벌어진다는 협박은 물론, 재판관을 국회의 대리인이라고 모욕하기도 했습니다. 지켜보는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이라도 하듯 막말을 쏟아 냈습니다. 법률대리인이 수준이 딱 박근혜 대통령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난동에 가까운 막말에도 최종변론기일은 결국 다음 주 27일로 정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종국결정은 3월 초에 이뤄질 것이 분명해 졌습니다. 더 이상 시간끌기는 불가능합니다.
 
남은 것은 대통령의 출석여부입니다. 대통령은 나와야 합니다. 27일 출석해서 국회와 재판부의 질문을 받고 사실대로 답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합니다. 성실히 국회 질의에 응하고 사죄하는 것이 그나마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예의입니다.
 
(자진하야 관련)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여당인 자유한국당과 야당인 바른정당이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통해 퇴임 이후 대통령을 면책시켜 주자는 주제넘은 이야기까지 오고가고 있습니다.
 
명예롭게 퇴진하려면 작년 10월에 했어야 합니다. 온갖 추태를 다 부린 지금 퇴진한들 남아있는 명예가 없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용서가 아닙니다. 국민은 대통령을 법대로 처벌해 정의와 원칙을 다시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새누리당 위장개업정당이니 그렇다고 쳐도, 바른 정당은 탄핵 인용이 안 되면 의원직을 전부 던지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범죄자 대통령에게 죄를 묻지 않는 것이 바른 정당이 말하는 보수혁신입니까? 용서는 국민이 합니다. 주제넘게 면책, 정치적 해결 운운하지 말고, 특검법 연장이나 매진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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