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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예방 대화 전문


이정미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예방 대화 전문


일시: 2017년 7월 13일 오후 1시 45분

장소: 국회 본청 국민의당 대표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박): 선거운동 며칠간 하셨어요?


이정미 정의당 대표(이하 이): 저희가 한달간 진행을 했다. 투표일까지 해서. 투표를 6일간 진행을 했거든요.


박: 지금 정당 이름으로보면 정의당이 제일 역사가 깊은 정당이다.


이: 네 최장수 정당이라 어디서 언론에 나왔더라고요.


박: 앞으로 정치를 하려면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남성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더 유리할 거 같아요. 우리 5개 주요정당 중에서 여성 당 대표님이 세 분 아니에요.


이: 네, 그렇다.


박: 평소에 우리 이정미 대표님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예절도 바르시고, 논리도 정연하고.

 

이: 감사합니다. 제가 취임하고 이틀째 됐고, 조금 전에 이취임식을 했다. 당대표 정식 직함을 달고 각당 대표님들 찾아 뵙고 있고요. 지금 국회가 5당 체제로 되어 있지 않나. 또 이 5당 체제를 만들어낸 주요 산파 역할을 하신 곳이 국민의당이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으시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번 대선도, 정치권의 변화도 지난 촛불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고, 그 때 국민의당과 힘을 합쳐서 이 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의당이 국민들이 원하는 좋은 정치 보여주실 거라 믿고 있다. 제가 초선인데 당대표까지 맡아서 많이 배우겠다.


박: 우선 초선 의원이신데다 제일 젊으신 당대표 아닌가. 자칫 잘못하면 이정미 대표님 때문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어서 다른 정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국민의당에 여성 대표 도전자가 만들어지는 건가.


박: 잘 모르겠다. 8월 27일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여성이 오시면 좋죠. 아무래도 이정미 대표님이 여성 대표로서 젊은 연부역강하신 분이니까 여성 권익 신장에 대해서 더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기대도 하고요. 사실은 계속 정의당에서 선거제도 개편 주장을 해오셨는데, 국민의당하고 힘을 보태서 선거제도 개편하는데 앞장을 서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위원장님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먼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지금 나라가 여러 가지 정상화 되는 과정에서 정치제도가 제일 정상화가 지체돼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었다. 국회에 들어오는 많은 대표자들이 국민들을 제대로 대의할 수 있는 그런 구조가 돼야 하는데 지금 소선구제하에서 많이 부족한 것들을 느끼고 있고 정의당이 내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개헌 논의가 본격화 되지 않겠나. 내각제를 선호하는 의원님들도 많이 계시고, 그런데 내각제로 권력구조가 바뀌든 어떤 형태로 바뀌든 간에 정당 체제가 더 시스템화 될 수 있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고, 그걸 보장해줄 수 있는 변화가 꼭 있어야 된다고 본다. 특히 5당 체제 속에서 그런 민의를 골고루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제도가 만들어져야 되고요. 국민의당하고 그 문제는 정말 제가 강력하게 연대해서 꼭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


박: 사실 다당제라는게 국민을 대표하는 범위가 넓어지지 않나. 그러니까 양당제는 당 지지율이라는게 두 당을 합해도 60%가 안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다당제가 되면, 지금 현재만 보더라도 5당 체제 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출범 이후에 기형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게 되는데 평상시로 가면 80% 정도 되잖아요. 그러니까 정치권에서 80% 유권자의 의사를 대변할수 있다는 것이 다당제의 장점 아닌가 싶어요. 그런 점에서 이 다당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중대선거구제를 포함해서 선거구제 개편이 있어야 되고 권력구조 개편보다 더 시급한 것이 선거제도 개편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정미 대표님의 역할을 기대하겠다.


이: 안 되면 제가 앞에 돗자리 깔아야 되는 건가요. 선배님이시고, 정치를 또 오랫동안 이끌어 와주셨기 때문에 국회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이 힘써주시고, 저희들도 많이 도와주세요.


박: 내우외환이 겹쳐서 빨리 시련과 고난의 시기를 벗어나야 되는데 오늘은 여러 사람도 있고, 격려도 많이 해주고 당도 이제 수사가 종결이 되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강화하려고 그런다. 바쁘신데 또 어디로 가시나.


이: 이제 홍준표 대표한테 간다.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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