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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위] 이정미, "자유한국당 혁신안, 꼬리 자르고 위기탈출에만 전전긍긍하는 초라한 자화상.. 뼈저린 반성은 없고, 명분 없는 '세 불리기'만 남아"

이정미 대표 16차 상무위 모두발언

"박성진 후보자 임명 철회해야"
"야당 또한 존재감 부각 위해 낙마놀이 일삼는 것, 국민 용납 못해.. 김명수 대법관 명분 없는 반대 안돼"
"자유한국당 혁신안, 꼬리 자르고 위기탈출에만 전전긍긍하는 초라한 자화상.. 뼈저린 반성은 없고, 명분 없는 '세 불리기'만 남아"


일시: 2017년 9월 14일 오전9시
장소: 국회본청 223호

#박성진 후보자 청문보고서 부적격 채택
인사문제로 정기국회가 초반부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다 아는 정답을 인사결정권자들만 애써 오답지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사실 청문회까지 갈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정부는 임명 철회라는 정답을 내놓으면 됩니다.

야당 일각이 자당의 존재감 부각을 위해 낙마놀이를 일삼는 것 또한 국민들이 용납지 않는다는 것도 분명히 해둡니다. 김명수 대법관 임명에 대해 명분 없이 계속 반대만 한다면, 자신들의 존재감은커녕 국민들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합니다.

#자유한국당 3차혁신안

자유한국당 혁신위가 '인적쇄신'에 초점을 둔 3차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혁신은커녕, 꼬리를 대충 자르고 위기탈출에 전전긍긍하는 초라한 자화상만 남겼습니다.

첫째, 뼈저린 반성이 빠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핵심 2인을 쳐내면 자유한국당이 기사회생할 수 있다는 착각과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불과합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폭락은 박 전 대통령 때문이 아니라, 그들 자신 때문입니다. 극우적 망동과 발목 잡기에 대한 반성 없이 혁신은 없습니다.

둘째, '체제수호'를 위한 보수정체성 강화, 보수우파대통합을 주장하는 혁신안은 시대를 역행하며 민심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갈 뿐입니다. 지금의 정치는 그런 편 가르기로 작동하지도, 작동할 수도 없습니다.

셋째, 명색이 '혁신위원회' 간판을 달고도 혁신이 빠졌습니다. 바른정당의 복당 가능성을 비중 있게 열어놓는 등 명분 없는 ‘세 불리기’에 대한 관심만 도드라져 있을 뿐입니다.

혁신이라는 포장지 안에 적폐를 꽁꽁 숨겨둘 수 있다는 망상과 착각에서 벗어나십시오. 범법자를 감싸며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낙마 등으로 자신의 존재감만 부각시키려 하는 것은 적폐 본당의 위상을 강화하는 혁신안일 뿐입니다. 이러한 혁신안을 고집한다면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몰락을 재촉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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