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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위] 이정미, "여영국 후보는 정의당 대표후보이자 가장 정의로운 후보. 홍 전지사 일방독주식 도정에 대쪽같이 맞섰던 민생 파수꾼, 여영국의 한 석은 촛불혁명 약속 잇는 다리 될 것"

이정미 대표, 134차 상무위원회 모두발언


"여영국 후보는 정의당 대표후보이자 가장 정의로운 후보. 홍 전지사 일방독주식 도정에 대쪽같이 맞섰던 민생 파수꾼, 여영국의 한 석은 촛불혁명 약속 잇는 다리 될 것"

"국회는 정쟁위한 특검, 청문회문제에 골몰할 것 아니라, 용기 내 성폭력 문제 고발한 여성들의 외침에 먼저 응답해야. 체육계 인적 청산 위해 국정조사는 필수과제이자 국회의무"


일시: 2019년 1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창원시의회 3층 소회의실



정의당은 올해 첫 현장 상무위원회를 이곳 창원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정의당 지도부는 4월 3일 창원 성산구에서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려고 이곳에 온 것입니다. 이번 보궐 선거는 노회찬 전 대표의 서거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정의당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노회찬의 남은 임기를 노회찬의 정신으로 마무리’할 것입니다. 정의당에게 이번 선거는 질 수도 없고, 져서도 안 되는 숙명의 선거입니다. 여영국 후보와 함께 반드시 승리하여 노회찬의 <6411번 버스의 정신>을 계승할 것입니다.


4월 3일 보궐선거는 개혁전선의 사수와 후퇴를 판가름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개혁에 머뭇거리고, 탄력근로제 확대와 같은 기업 민원 해결에 몰두하는 사이에 재벌과 수구 보수 정치, 우리 사회 기득권 집단은 재기를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6411번 버스를 타는 약자들을 위한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인가 아니면 기득권 정치를 부활시킬 것인가가 바로 이번 창원 선거에 달려 있습니다.


여영국 후보는 가장 정의로운 후보이자, 정의당을 대표하는 후보입니다. 자유한국당 독식 지방의회에서 홍준표 전 지사의 일방독주식 도정에 대쪽같이 맞섰던 민생 파수꾼이었습니다. 진주의료원 일방폐쇄와 무상급식 중단을 막기 위해 온몸으로 싸워온 유일한 창원의 정치인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에 꼭 필요했던 단 한사람 노회찬처럼, 경남과 창원에 반드시 필요했던 단 한사람이었습니다. 35년간 창원에 자리 잡고 8년간 도의원으로 유감없이 역량을 발휘했던 그가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뛸 준비가 되었습니다. 여영국은 노회찬을 두 번 뺏길 수는 없다는 각오로 창원 성산 사수의 길에 나섰고, 정의당 또한 그 모든 것을 이곳에 쏟아 부을 것입니다.


여영국의 당선은 국회 의석 300석의 빈 곳 하나를 채우는 의미를 뛰어 넘습니다. 교섭단체 정의당은 20년 묵은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시켰습니다. 여영국의 한 석으로 국회는 다시 정치개혁의 엔진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영국 한 석은 문재인 정부가 민생 개혁에 머뭇거리지 않도록 하는 한 석이 될 것이고, 촛불혁명의 약속을 잇는 다리가 될 것입니다.


여영국은 노회찬의 꿈을 이어 창원의 도약을 함께 실현할 것입니다. 제조업 부흥을 주도할 혁신적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소재연구원을 설치해서 창원을 한국 제조업의 중심으로 세우겠습니다. KTX-SRT 통합으로 통합 창원 고속철도 열차운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 창원의 자부심을 지키고, 민생의 변화를 가져오겠습니다.


정의당은 노회찬 정신으로 살아가는 정당입니다. 노회찬이 남긴 유지는 정의당의 존재 이유입니다. 정의당은 창원에 5만 당원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겠습니다.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경남의 심장 창원에서 정의당을 다시 불러 주십시오. 정의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당당히 나아갈 것입니다.


#체육계 폭력, 성폭력 국정조사 관련

조재범의 잔인한 성폭력 사실이 밝혀진 이후, 또 다시 입법 러시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시스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무관용 원칙이 천명되고 공정체육센터, 선수인권회 등 대책이 논의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또다시 조재범은 태연히 성폭력을 저질렀습니다.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성폭력-은폐-재발이라는 싸이클을 반복하게 만드는 체육계 내부의 권력을 바꾸지 않고는 제2의 조재범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미 우리당의 심상정 의원은 2008년도에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인 박찬숙 감독과 함께 체육계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오늘, 무엇이 바뀌었습니까. 이제라도 숨어있는 조재범, 그리고 그 조재범에게 면죄부를 부여한 이들을 발본색원하는 인적청산이 단행되어야 합니다. 체육계 내부의 과감한 적폐청산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스포츠계의 폭력,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정조사가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쟁을 위한 특검, 청문회 문제에 골몰할 것이 아니라, 국회는 이 엄청난 용기를 낸 여성들의 외침에 먼저 응답해야 합니다. 국정조사는 성폭력에 침묵해 온 체육계 쇄신을 위한 필수 과정이며, 국회의 의무입니다. 여야 모든 정당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황교안 전 총리 한국당 입당식 관련

황교안 전 총리가 내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합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박근혜 정권의 2인자이자,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 대행의 위치에서 특검 수사 연장을 거부하는 등 공공연히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맞섰던 인물입니다. 입당 후 전당 대회에 출마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국 자유한국당의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박근혜의 부활을 뜻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자유한국당에게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는 것입니까?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백 투 더(back to the) 박근혜’는 몰라도, 대한민국의 ‘백 투 더(back to the) 박근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드립니다. 국민은 대한민국을 2016년 뒤로 되돌리려는 퇴행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자유한국당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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