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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 '해고자 복직' 서산톨게이트 천막 농성 타결 기미

 

 

 

▲ 2년 연속 천막농성 중인 서산 톨게이트 사태가 타결될 전망이다. 사진은 톨게이트 앞 농성천막

 

해고자 복직과 관련 충남 서산IC 앞에서 2년 연속 천막농성 중인 서산 톨게이트 사태가 반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9일 서산 시민사회단체 농성단(이하 ‘농성단’)은 서산톨게이트 앞에서 8일째 해고자 복직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앰프 사용을 자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실의 보좌관들과 서산시청, 고용노동보령지청, 한국도로공사 당진지사, ㈜이지로드텍의 협의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협의에 따르면 서산IC영업소 운영을 맡은 ㈜이지로드텍이 오는 8월 3일까지 해고자 문제에 긍정적인 답변을 주기로 했으며, 이정미 의원실은 같은 날까지 앰프 사용을 자제하도록 농성단을 설득하고 농성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는 작년 서산톨게이트 파업 사태 당시 사측이 노동자가 퇴사해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 해고자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며, 이에 대한 이행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농성 첫 날부터 사측은 천막에 가설된 전기를 끊고 화장실 출입을 막는 등 절정으로 치닫던 여름 불볕더위처럼 사측과 농성단 간의 땡볕 장막이 드리워졌으나 사측의 입장 발표에 따라 서산톨게이트 사태가 중대한 기로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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