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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서별관회의 청문회 추진 "구조조정 전반 다룰 것"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20일 이른바 '서별관회의'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야3당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 및 국정교과서 폐지법안에 대해서도 공조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4시께 국회 더민주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야 3당 원내수석은 ▲박 처장 해임촉구결의안 이번주 중 공동제출 ▲국정교과서 폐지 법안 통과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4대 청문회(가습기살균제, 법조비리, 어버이연합, 농민 백남기씨 사건) 추진 및 서별관회의 청문회 등에 대해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운데),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왼쪽), 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모인 자리에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6.6.20

이 원내수석은 서별관회의 청문회 추진과 관련해 "오늘 갑작스레 나온 얘기가 아니라 지난주에도 수석간 회동이 있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고, 이 문제의 정확한 진상 파악과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3당 원내수석은 또 서별관회의 청문회가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 전반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수석은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단순히 서별관회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전반에 관한 내용이 될 것"이라며 "정무위원회에서 특히 산업은행의 조선·해운 구조조정 관련 책임문제 등이 종합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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