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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슐리 노동착취, 이랜드 외식사업부에 대한 철저한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합니다.

 

 

본 의원이 지난 주 이랜드 계열 외식사업체인 애슐리의 아르바이트 열정페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당일 즉각 사과조치에 나섰던 애슐리가 지난 9일부터는 자사 홈페이지에 ‘전·현직 직원 근무 관련 조치 사항 안내’라는 안내문을 걸고 미사용 연차 수당 등을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사용 연차수당을 지급하는 문제는 애슐리, 아니 이랜드 외식사업본부가 저지른 열정페이에 있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출퇴근 시간 꺾기 및 10분 스탠바이도 보상되어야 합니다. 명백히 일을 하고도 무급처리 된 착취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정의당 노동상담센터를 통해 이랜드 계열 외식업체들의 갖가지 불법과 편법행위가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랜드 외식사업본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지난 주 제가 지적한 것만이 아니라는 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대한민국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열정페이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중대 사건입니다. 이랜드 외식사업본부는 몇 가지 제한된 조치, 미봉적 조치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난 주 밝힌 것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청년들의 제보로 드러난 문제들이 한두 가지는 아닙니다. 저는 이 모든 문제에 있어 이랜드의 확실히 보상과 재발 방지가 이뤄지도록 할 것입니다. 가장 취약한 처지에 놓여 있는 청년들의 노동을 함부로 다룬 이 문제를 바로 잡는 데 있어, ‘적당히’란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제가 고용노동부에 요청했던 이랜드 외식사업본부 전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과 관련해서도, 노동부가 몇 개 지점에 근로감독을 시작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문제는 본사의 노무 방침이 핵심입니다. 일부 지점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본사의 지침을 파헤치고 시정하며, 처벌할 일은 단호히 처벌해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에 전방위적이며 철저한 특별근로감독만이 청년들의 열정페이 착취를 막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명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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