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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상구(비정규노동상담창구) 더민주 을지로위원회와 선의의 경쟁하겠습니다.

 

정의당 노동부 본부장 이정미입니다. 국민의 노동조합이 되겠다는 다짐한 정의당이 오늘 비정규노동상담창구 비상구를 열고 진짜로 국민의 노동조합이 되려고 합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찾기를 위해 여러 공인노무사님들이 정의당에 힘을 보태 주시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정의당 비상구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선의의 경쟁을 하면 좋겠다 이런 상상을 해 봅니다. 을지로위원회는 긴장 좀 하셔야 할 것입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대한민국 위해 경쟁해 봅시다.
 
어제 국회에서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청소노동자들이 정규직화됐습니다. 제가 1호법안으로 냈던 일이고, 제 페이스북에서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셨습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제가 애슐리라는 이랜드 계열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임금을 떼어 먹고 있다는 것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그 뒤로 고용노동부에 전면적인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고, 실제 고용노동부가 360개 매장, 애슐리만이 아니라 이래든 외식사업 매장 전체를 들어가 근로감독을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액수는 현재도 집계 중인데 수십억 규모에 이른다고 합니다. 업계 1위를 다루는 기업의 매출이 결국 청년들의 노동을 떼어먹은 것에서 나온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열차는 곧 탄핵가결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여정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노동을 배제하고 착취하고 무시해 온 수십년 써 온 그 낡은 선로를 이제 과감히 벗어나야 합니다. 탄핵 직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침목을 깔아야 합니다. 그 침목들 중에는 노동존중이라는 글자가 반드시 새겨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저와 정의당의 사명이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정의당 비상구가 이제 숨쉬기 조차 힘든 청춘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는 실천으로 국민의 노동조합, 비정규직 정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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