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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예방 대화 전문


이정미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예방 대화 전문


일시: 2017년 7월 13일 오후 1시 30분

장소: 바른정당 대표실


이혜훈 대표(이하 이혜훈): 축하드린다. 여성 대표가 셋이나 되어 저는 너무 반갑다. 우리 심상정 대표, 제가 워낙 좋아하는 선배의 뒤를 이어주셔서 더 고맙다. 잘 협력해나가겠다.


이정미 대표(이하 이정미): 추미애 대표님 만나 뵙고 또 이혜훈 대표 만나 뵈러 왔다. 계속 당 대표님들 찾아뵙고 있는데, 언니들 만나러 가는 느낌이 많이 든다. 여성 당대표시대라는 말씀들 많이 하신다. 그런 호칭 받을 만큼 국회가 우리 여성 차별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제 제가 봉하를 갔는데 먼저 다녀가셨더라. 봉하에 남기신 글 봤다. 우리사회에서 특권과 반칙 없는 공정한 시장경제 만들겠다는 말씀 인상 깊었다. 그런 공정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업 내 반노동문화를 해결하는 데에도 우리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님이 더 애써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 국회가 국민에게 속 시원한 정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저도 함께 많이 노력하겠다.


이혜훈: 감사하다. 정의당이 캐치프레이즈를 ‘노동이 당당한 나라’라고 건 것을 딱 봤을 때 마음이 뭉클했다. 참 좋았다. 제가 출마하면서 그랬고 수락연설하면서도 말씀드렸다. 저희가 창당하며 내세운 것이 기존 낡은 보수와 우리가 하려는 다른 보수가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다. 말은 시장경제라고 똑같이 해서 언뜻 보면 똑같아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서 각종 반칙, 특권, 횡포를 부리는 일들을 근절해내겠다는 것. 그래서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겪는 경제적 약자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 부익부빈익빈 양극화가 우리 보수가 지키려고 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안으로부터 허물어뜨리는 보수의 적이다. 이 양극화를 양산해내는 낡은 보수야말로 진짜 보수의 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보수의 적을 청산해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보수를 만들어나가겠다. 이렇게 늘 말씀을 드려왔다.


어제 봉하에 가서 본 ‘반칙 없는 세상.’ 그게 바로 우리가 하려는 가치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추구하셨던, 만들려고 하셨던 세상이 이렇게 맞닿아있다는 말씀드렸다. 오늘 대표님 뵈니까 말씀하신대로 그런 정신과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당연히 노동문제에 있어서도 그대로 이어져야 된다. 저희 그렇게 하겠다.


이정미: 저는 우리 사회가 좋아지려면 정치가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각 정당들의 이념과 정책과 추구하는 가치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합리적인 토론이 가능한 토대 위에서 서로의 다름이 조절되고 갈등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바른정당에 대해 많은 국민이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계시다. 정의당에 대해서도 이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동력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이 대한민국의 진보와 보수를 제대로 대표할 때 정치가 훨씬 더 정치가 멋지게 변화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혜훈: 너무 감사하다.


이정미: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고 협력할 거 협력해나가고 하면 좋겠다.


이혜훈: 저희가 사실 정의당과 협력할 게 상당히 많다. 대북문제 하나 빼고는. 그렇죠?


이정미: 이번에 유승민 후보께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대선시기에 말씀하셨던 것도 굉장히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다. 그런 문제들에 대해 함께 노력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겠다.


이혜훈: 슈퍼우먼방지법 같은 경우는 저희와 공감 싱크로율 99%다. 육아휴직, 칼퇴근법 우리랑 비슷하다. 진짜 협력할 것이 무궁무진하다. 생산적인 정치, 우리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함께하면 그게 생산적인 정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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