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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정미입니다. 지난 2주 동안 전국의 우리 가습기 피해자 가족분들하고 정의당 당원들이 가습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진행을 했습니다. 2주만에 만 명의 서명이 이루어졌고, 오늘 국회의장님을 직접 피해자분들과 함께 만나고 면담을 해서 이 서명용지를 전달을 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19대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가장 시급한 최대의 민생현안을 뽑으라고 한다면 바로 이 가습기살균제 환경재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이됩니다.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가습기살균제로 피해를 입은 많은 가족분들이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 당, 새누리당까지 많은 당 대표님들을 만나서 문제해결을 촉구해왔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 회관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된 여러 토론들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환경부는 지난 6월 1일, 여론에 밀려서 피해자 구제에 대한 추가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옥시, 롯데마트 등의 관계자들을 구속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옥시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것을 보면, 마치 가습기살균제 문제가 다 해결된 것처럼 보여지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검찰은 가습기살균제 원료인 CMit /MIT 의 흡입독성을 알고도 이것을 판매했던 SK케미칼이나 애경 등을 아직 수사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케미칼과 애경의 과대광고에 대한 조사도 지금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폐 손상 기준으로 3~4등급을 받은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조사 이런 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피해와 트라우마 치료에 대한 논의도 이제 막 시작되고 있을 뿐입니다. 정부의 역학조사는 4년 동안 침묵했다가 이제 검토하겠다고 부산을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언론을 통해 가습기살균제 환경재난은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부족한 것이 너무 많은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가 청문회를 통해서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한 원인규명, 그리고 정부와 책임자에 대한 책임을 정확하게 따져 묻겠습니다. 그리고 피해구제도 함께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을 얼마 전에 발의했습니다. 국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이 분들의 아픔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 특별법이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당에게도 함께 이 문제에 대해서 협력하고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촉구를 드리는 바입니다.
 
정의당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내용들을 끝까지 밝힐 것이며, 피해자 구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으로 할 것입니다. 20대 국회가 민생국회의 첫발을 가습기살균제 환경재난 원인규명과 피해구제로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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