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 국정교과서, ‘박근혜 가문의 영광 기록한 족보’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지난 28일 교육부가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공개한 가운데 교과서 내용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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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사 국정교과서의 내용을 살펴본 정의당 이정미 부대표는 “예상했던 대로 괴물교과서 였다”면서 “현대사에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했지만, 정작 현대사를 연구한 저자는 없는 정체불명의 교과서”라고 입을 열었다.
이 부대표는 “임시정부의 법통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건국절을 기어이 집어넣어 우리 헌법정신을 부정한 위헌교과서”라며 “이 국정교과서는 뉴라이트 지식인을 동원한 보수적 역사선전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국정교과서에는 8페이지에 걸친 박정희 정권 찬양, 5·16쿠데타 세력의 소위 혁명공약까지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5·18 민주화 항쟁은 단 한페이지, 87년 6월 항쟁 또한 한페이지 반에 불과하다. 심지어 전태일 열사에 대한 내용은 박정희 정부 항목에서 작은 사진과 함께 단 서너줄로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이 부대표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국정교과서는 175만 고등학생과 145만 중학생을 위한 교과서가 아니다”라며 “이 교과서는 박근혜 대통령 단 한사람을 위한 교과서다. 진실을 가르치기 위한 교과서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가문의 영광을 기록한 족보에 불과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국정교과서 강행의지를 보인 이준식 교육부장관에 대해서는 “ 교육자이자 교육공무원으로서의 양심을 버리고 국민에게 탄핵된 대통령을 지키고자 한 것”이라며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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