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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불출석 사유서 제출, 앞뒤 없는 뻔뻔한 거짓말.

 

(정원스님 입적 애도)
새해 첫 촛불집회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이 결국 어제 입적했습니다. 세월호 1000일이 지나 또 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죽음을 멈추고 생명과 안전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것이 고인의 뜻을 이어가는 길입니다. 국민이 탄핵을 요구한 이유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1, 2월 임시국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회는 세월호특조위 연장을 포함하는 세월호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국민의당 결선투표 당론 혼선 관련)
국민의당 원내지도부가 1, 2월 임시국회 개혁과제를 제출하며 결선투표제를 개헌특위로 넘겼습니다.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에게 묻습니다. 결선투표제에 대한 공식입장은 무엇입니까? 유력한 당대표 후보와 주요 대선주자의 입장과 원내지도부의 입장이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까? 더군다나 채이배 의원 등 소속의원들은 결선투표제 실시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까지 내 놓은 상황입니다.

 

국민의당은 당론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국민의 참정권보다 당내 갈등이 우선시 될 수 없습니다. 주요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와 유력 당대표 후보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 내놓은 결선투표제를, 당론으로 책임있게 확정하고 정치개혁의 대열에 합류해야만 합니다.

 

(최순실 탄핵심판 불출석 사유서 제출 관련)
국정농단 공범인 최순실이 오늘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어제 헌법재판소 측에 보내왔습니다.

 

특히 최씨는 헌재 측에는 내일 본인에 대한 형사재판이 있어 출석이 어렵다고 했지만, 정작 특검 측에는 탄핵심판 준비로 특검에 소환될 수 없다는 사유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앞뒤 없이 뻔뻔한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국회탄핵소추위원으로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오늘 헌법재판소 재판부는 최순실에 대한 강제구인장을 발부해야만 합니다. 아직도 국민을 우롱하려는 최씨의 행각에 이제 법의 철퇴가 내려져야 합니다. 국민들은 탄핵심판에서 최씨의 증언을 들어야만 합니다. 헌재의 원칙적 대응을 기대하겠습니다.

 

(조윤선 장관 블랙리스트 인정 관련)
어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4인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됩니다.

 

블랙리스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치이자, 헌법에 대한 공공연한 공격입니다. 김기춘 실장 등은 적군이라는 섬뜩한 용어까지 동원해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편가르고, 창작활동의 자유를 틀어막고자 했습니다. 이러고서 감히 문화융성을 말했으니 개탄할 노릇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이 나라에서 벌어져서는 안됩니다. 특검은 헌법과 국정을 농단하고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김 전실장과 조윤선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는 수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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