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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옥시,김앤장,SK케미칼 반드시 처벌해야합니다.

어제 본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사건의 당사자인 옥시 레킷벤키저 아타 샤프달 대표와 이 사건에서 레킷벤키저를 변호하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장지수 변호사를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어제 옥시 대표는 이전에도 했던 입에 발린 사과를 반복했지만, 국조위원들이 구체적 책임을 묻는 질의에서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역력했습니다. 옥시 대표는 희생자의 구체적 숫자도 파악하지 못했고, 피해가 발생한 것은 한국 정부가 2001년 PHMG를 독성 유해 물질로 분류하지 않은 탓이라고 책임을 돌렸으며, 3-4등급 피해자에 배상은 한국정부의 결정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거듭된 사과가 그저 의례에 불과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옥시 측으로부터 이 사건을 수임 받은 김앤장의 변호사였습니다. 의뢰인과의 기밀유지라는 구실을 들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된 청문회 동안 단 한마디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의뢰인인 옥시가 아니라 김앤장의 증거조작에 대해 묻는 데도 요지부동이었습니다. 끝까지 국민대표를 기망하고 국회를 모욕하는 행위를 벌인 김앤장 측 증인은 결국 국조특위 위원장에 의해 퇴장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간 김앤장은 일제시기 우리 국민들을 강제동원한 전범기업 미쓰비시를 변호하는 등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듯 하겠다는 태도로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853명이 희생된 이 엄중한 사건 앞에서도 김앤장은 여전히 기업 수익을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그 부도덕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생명을 직접 앗아간 옥시의 행위와 과연 무엇이 다릅니까? 옥시의 탐욕과 그를 변호하는 국내 최대 법률사무소의 탐욕은 생중계 되었습니다. 이를 시청한 국민은 물론 방청 중인 가습기 피해자은 커다란 또 다시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 가습기살균제 재난의 또 다른 주범이라 할 SK케미칼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그간 저는 가습기 국조특위 위원으로 무엇보다 SK케미칼의 문제를 드러내고자 특히 노력해 왔습니다. SK케미칼의 책임을 드러내는 일은 결국 가습기 살균제 재난의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음에도 3,4등급 피해자라는 이유로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을 돕는 일입니다. 가습기 특위 국조위원으로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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