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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에 부역한 이기권 장관 국민 심판 받을 것입니다.

어제 하루 종일 들려온 뉴스가 어이없게도 미용 관련 주사제와 의약품이었습니다. 지난 4년간 대통령은 국정이 아니라 자기 외모만 살핀 것입니까? 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추락한 대통령의 민낯은 이제 어떤 통치행위도 불가능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부끄러운 뉴스가 나와야 그만 둘 생각입니까? 국민이 통첩한 26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발 나라생각해서 물러나십시오. 최종시한을 거부하면 국회는 즉각적인 탄핵소추에 나설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조차 박근혜호라는 난파선에서 뛰어내리고 있습니다. 개인으로 보나 공직자의 명예로 보나 당연한 처사입니다. 양심과 자각이 있다면 다른 국무위원들도 물러나야 합니다.
 
그런데 엊그제 국무회의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대통령 퇴진 및 국무위원 사퇴를 요구하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도리어 성을 내며 반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이기권 장관은 소위 노동개혁을 추진해 박근혜 정부와 최순실 일당 그리고 재벌에게 부역해 왔습니다. 노동개혁 정책이, 재벌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입금한 대가라는 사실 역시 드러났습니다. 이기권 장관 같은 ‘죄의식 없는 공범’, ‘박근혜-최순실의 부역자’들은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기권 장관도 노동개혁과 함께 빨리 물러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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