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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이정미 "인천 2호선 인력확보 시급"

이정미 "인천 2호선 인력확보 시급"

사고현장 방문 … 시민·노동자 안전대책 촉구

 

 

▲ 1일 인천 남동구 운영동 인천지하철 2호선 차량기지를 방문한 이정미 국회의원이 관계자들로부터 사고차량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최근 발생한 인천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인천일보 5월31일자 19면)를 놓고 안전 문제에 대한 정당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안전한 개통을 위해선 인력 확보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의원은 "2호선 운행에 필요한 적정인원으로 인천발전연구원은 491명, 인천시는 413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인천교통공사는 역사 근무 인원으로 1명을 배치하고 열차는 무인운행으로 하는 등 총 368명의 인력으로 운행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안전사고가 반복되지 않고 안전한 운행과 사고 대처를 위해서는 인력확대 등의 예방 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운연 기지국 차량검사고를 둘러보며 트랜스존 차량 집전판(750볼트 고압전류)이 노출 된 사안에 대해서는 "열차에 동력을 전달하는 집전판이 차량 좌우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특성상 노동자 안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산업안전보건 관리 감독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의원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효율성과 성과주의로 인해 인력을 대폭 감소하고 그나마 시에서 정한 적정인력 조차 채우지 않고 있어 제2의 구의역 사고가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동당 인천시당도 논평을 내고 인천지하철 2호선의 사고는 인력 감축이 불러올 안전사고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인천 도시철도 본부는 시공사인 현대로템 측 기관사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라며 기관사 개인의 잘못으로 추돌사고의 의미를 축소해석하고 있으나 이는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어설픈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최근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마찬가지로 효율과 비용만을 생각해 무리하게 인력을 감축해서 생긴 사고"라고 주장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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