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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표, 명진스님 단식정진 방문 인사말

이정미 대표, 명진스님 단식정진 방문 인사말

일시: 2017년 8월 28일 오후 1시
장소: 우정총국 마당(우정국로 59)

어렵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부처님의 자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스님께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니,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를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오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스님께서는 사대강 문제나 용산 참사와 같이, 어려운 이웃이 있을 땐 항상 먼저 달려가셔서 사람들을 일깨워주시는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정의당이 어려울 때에도 고문을 맡아 이끌어 주셨고, 정의당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분입니다. 스님의 뜻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선 첫째도, 둘째도 스님의 건강이 중요합니다. 단식하신 지 11일이나 지나 지금 상황이 너무 염려가 됩니다.

스님께서 문제를 제기하신 것은 단순히 종교계 문제만이 아니라, 국정원 개입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 드립니다. 정말 건강하셔야 합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잘못 지어진 집을 고치려 살펴봤습니다. 문짝이나 지붕정도 고치면 될까 했지만, 사실은 집터조차 다져져 있지 않았습니다. 깊이 들여다보면 볼수록 해결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저희가 작년 촛불집회에서 국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 막중하게 느껴집니다. 스님들이 저희 옆에서 지켜주시고, 더 북돋아 주십시오. 그러기 위해선 건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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