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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가습기특위 野의원 "김앤장도 진실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2일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는 물론이고 김앤장 법률사무소도 진실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위 소속 더민주 홍익표·금태섭·신창현·이훈·정춘숙 의원과 국민의당 송기석·김삼화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이날 공동입장문을 내고 "영국 현장조사 무산은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조속한 진실 규명을 바라는 피해자와 유가족,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이렇게 밝혔다.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에 따르면 레킷벤키저는 라케시 카푸어 회장 면담과 현장조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지만 최근 피해자 가족과 국정조사 특위에 대한 공개사과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 영국 방문 전까지 국회 청문회에 참석할 레킷벤키저 측 인사를 통보하겠다던 약속도 추후 논의로 후퇴하는 등 진실규명과 사과에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한국 옥시는 자사의 법률대리인으로 보고서 조작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막음으로써 원활한 청문회 진행마저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레킷벤키저는 물론이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게도 이번 사건의 엄중함과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진실규명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레킷벤키저의 입장 변화에는 영국 정부의 지시 또는 최소한의 묵인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국정조사에 대한 영국 정부의 협조를 촉구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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