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야 3당, '경호원 멱살잡이' 한선교 국회 윤리위 제소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되고 있는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박완주 더민주, 김관영 국민의당, 이정미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한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징계안을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제출했다.
한 의원은 지난 1일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에 대한 항의를 위해 의장실을 찾았다가 승강이를 벌인 끝에 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비판을 받았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앞서 야3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회동을 갖고 한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 제소에 합의한 바 있다.
징계요구서가 윤리위를 통과하면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징계 수위는 공개적인 경고부터 의원직 제명까지 가능하다.
한 의원은 멱살잡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5일 국회의장 비서실을 찾아 해당 경호원에게 사과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호요원의 멱살을 잡은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차후에는 이러한 행동이 없도록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한 의원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경찰인권센터 회원들이 현직 경찰관인 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한 의원에 대해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면서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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