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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가습기특위 野의원 "檢, '김앤장' 무혐의 결론으로 국민 기만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6일 김앤장에 대한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특위 소속 더민주 홍익표·금태섭·신창현·이훈·정춘숙, 국민의당 송기석·김삼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조증거 사용 정황이 명백한 김앤장에 면죄부를 준 검찰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은 옥시의 증거은폐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는 이유로 김앤장의 책임을 교묘히 덮을 것이 아니라 위조증거사용죄 등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가습기살균제 국조특위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의 증거은폐에 가담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9.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또 이들은 "김앤장은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해 4년전에 충분히 알고 있었고 최종 결과 보고서가 위조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수사기관에 위조된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수사에 혼선을 준 것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가 끝나자마자 그것도 주말에 기습적으로 무혐의 잠정 결론 내린 것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이런 행태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된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라는 국민적,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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