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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꼭 사죄받으려 했던 고 유희남 할머니,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이름입니다.

 

유희남.
아마 아버지께서 아들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어주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올해 새해 인사 드리러 갔을때만 해도 저희들 손잡아주시고, 오히려 힘되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던 할머니께서 오늘 돌아가셨습니다.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 이제 40분의 할머님이 생존해 계십니다. 시간은 가고 마음은 급한데 정부의 시계바늘은 거꾸로 돌아갑니다. 할머님들이 다 돌아가시면, 그러면 문제가 해결될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부가 아니고서야 이럴수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누구에게 이야기를 못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부끄러운 게 아니라 우리 아픔을 어루만지지 못하고 국민들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않는 대한민국 정부가 부끄럽다".

올초 우리 손을 잡고 할머니가 하신 말씀입니다.

여성가족위원회 의원들과 할머니 가시는 길, 마지막으로 뵙고 왔습니다. 할머니께서 남기신 뜻을 새기고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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