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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과 자유한국당은 특검연장 즉각 수용하십시오.

 

(특검연장 관련)
황교안 권한대행은 즉각 특검연장을 수용하십시오. 자유한국당은 민심과 전면적인 대결을 각오하지 않았다면 특검연장 반대입장을 버리십시오. 지금 황교안 권한대행과 자유한국당은 탄핵인용 직후 대통령이 민간인 신분이 되어서 수갑차는 모습만은 안된다며, 특검연장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켜줘야할 명예가 남아 있습니까? 대통령에게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만 남아 있습니다. 대통령이 스스로 공범자임을 입증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특검연장 거부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황 권한대행이 이를 모두 무시하고 끝내 특검연장을 거부한다면, 특검법 개정과 총리탄핵 등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朴 대통령 최종변론 연기 요청 관련)
어제 박근혜 대통령 측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3월 초로 늦춰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국민은 인내할 만큼 인내했습니다. 대통령 측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탄핵심판 방해공작일 뿐입니다.
 
만일 최종변론 연장을 수용하면, 그 다음에는 출석을 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또 시간끌기를 할 것이 뻔합니다. 더군다나 대통령은 출석해도 신문을 거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문도 거부하겠다는 황당한 특권의식도 한심하지만, 일방적으로 본인 입장만 이야기할 것이면 최종서면만 제출하십시오. 왜 출석을 한다는 것입니까? 국민을 속이지 마십시오.
 
그간 헌법재판소는 변론 때마다 대통령 측의 막무가내식 무더기 증인채택과 증거채택 요구를 최대한 성의 있게 받아들여 반론권을 보장해 왔습니다. 이미 종합서면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지도 열흘이 넘었고, 재판쟁점이 다 정리되어 있는데 또 다시 변론을 늦춰달라는 것을 수용할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

대통령의 요청은 3월 13일 이후로 탄핵심판을 연기하고, 이후에는 7인 체제의 문제점을 들어 재판 결과 자체를 거부하려는 음모입니다. 헌재는 오늘 15차 변론에서 대통령 측의 이 음모적 요구를 기각하고, 이미 약속한대로 3월 13일 전 종국결정을 위한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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