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야 3당 공조 ‘성과연봉제 사회적 합의기구’ 만들어지나
▲ 양대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대위 소속 노조 대표자들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의원들과 만나 성과연봉제 문제 해결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중재요청서를 전달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정기훈 기자 |
금융·공공부문 성과연봉제 문제와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야 3당이 중재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공조해 성과연봉제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지 주목된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정의당·국민의당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문제 해결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국회 중재요청서’를 전달했다. 공공부문노조 공대위는 지난 6일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중재를 요청했다.
이날 정의당과의 간담회에는 노회찬 원내대표와 윤소하·이정미 의원이 참석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성과연봉제는 노동 3권을 부정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정의당은 일관되고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야당의 공조와 노동계·정치권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인 만큼 노동자들의 뜻을 충분히 듣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의원은 “서울시도 한 일인데 정부가 왜 못하겠느냐”며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대표자들은 간담회에서 "가급적 빨리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회찬 원내대표가 “국정감사가 끝나면 야 3당이 입장을 공식화하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공공부문노조들은 죽을 지경”이라며 “최소한 이번주 안에는 사회적 대화기구와 관련한 입장이나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노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야 3당 원내대표라도 공식입장을 채택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간담회에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김삼화·윤영일·이상돈·채이배·최경환 의원이 참석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노조의 중재요청에 대해 당 내부 논의를 거쳐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협의해 보겠다”며 “노조도 각 지역구에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찾아가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16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 김영훈 위원장과 3일째 파업 중인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박원호 본부장도 간담회에 참석해 현안을 설명하고 파업 사태 해결에 야당이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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