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박근혜 탄핵완수가 야당의 제1임무,국민에게 탄핵완수 약속지켜야 합니다.

 

어제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법률대리인 측의 증인신청을 받아들여 2월내 선고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은 예정되어 있던 특검 대면조사를 날짜가 공개됐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입장을 180도 바꿔 탄핵반대를 선언했습니다. 소위 태극기 집회에 이제 친박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참여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집단의 뒤집기가 조직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대로라면 과연 탄핵인용은 되는 것인지, 3월 안에 선고가 이뤄질지, 국민은 묻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야당은 어디에 있습니까?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혹은 정권교체는 따 놓은 당상인 것처럼, 대권경쟁에만 여념이 없습니다. 야당이 넋을 놓아버린 사이, 박근혜 대통령이 반격을 시작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현 단계 야당의 제1임무는 정권교체가 아닙니다. 탄핵완수가 야당의 제1임무입니다.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정권교체도 대한민국 대개혁도 가능합니다. 탄핵인용을 이뤄내지 못한 야당은 존재의 이유가 없습니다. 다행히 어제 야3당 대표들이 회동을 갖고, 특검수사 연장과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책임추궁 등을 합의했습니다. 야권공조의 장소를 국회로만 한정해서는 안 됩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광장에서도 야권공조가 재개되어야 합니다. 야권 모든 대선주자가 광장에서 국민들에게 탄핵완수를 약속해야 합니다. 그렇게 국민의 마음을 모아 촛불을 횃불로 바꾸고, 박근혜 대통령의 반격을 저지해야 합니다.
 
촛불의 광장을 지키던 정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탄핵국면에서 정의당은 야당이 방향을 잡지 못할 때, 언제나 민심을 먼저 보고 야권을 바른 방향으로 선도해 왔습니다. 이제 국회와 광장에서 다시 공조를 복원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권좌에서 최종 끌어내리는 데, 정의당은 앞장설 것입니다.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