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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흔들림 없이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수행할 것입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은 마지막 담화라던 어제 3차 담화에서 가히 파렴치의 끝판왕을 보여줬습니다. 단 한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며 일말의 반성을 거부했습니다. 자신이 아니라 끝까지 주변의 잘못이라 발뺌했습니다. 3차 담화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세 번째 거짓말일 뿐이고 탄핵의 사유만 추가됐을 뿐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대통령은 사악한 정치공작을 시도했습니다. 국회에게 자신의 임기문제를 포함한 진퇴문제를 결정해 달라고 주문한 것입니다. 하지만 국회 결정 운운은 탄핵을 피하기 위한 뻔한 수법입니다. 국민이 촛불로 청와대를 포위하자, 국회로 공을 넘겨 여-야 싸움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친박 지도부가 버티고 있는 새누리당과 야당이 대통령 퇴진과 관련된 합의안을 만들 수 있습니까? 결국 여-야 싸움...을 즐기면서 자기 임기를 지키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야3당은 모두 대통령 담화 직후 탄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공조만 강화됐습니다. 정의당은 야2당과 함께 머뭇거리지 않고 최단시간 내에 탄핵안을 처리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에 탄핵을 찬성하는 의원이 몇 명이건 상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국민이냐 대통령이냐는 양자택일만 남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소위 새누리당 비박계에게 경고합니다. 대통령이 던진 악마의 미끼에 현혹되면, 비박의 정치생명도 그날로 끝날 것입니다. 탄핵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이번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백만 촛불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백만 촛불 시민들은 비박 의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호명하며 심판을 다짐할 것입니다. 소위 비박계는 대통령 탄핵에 조건 없이 동참해야 합니다. 동참하지 않겠다면 어마어마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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