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정유섭 의원은 즉시 국조특위 위원 사퇴하십시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위원인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어제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의혹과 관련,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놀아도 된다”고 발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4일 발의된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도 ‘세월호 7시간은 공세를 위한 공세’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정유섭 의원의 발언은 국정조사를 지켜보던 세월호 유가족의 마음을 단 한순간이라도 헤아렸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망언’입니다. 2014년 4월 16일 7시간 동안 대통령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여된 책임과 권한에 따라 어떤 일을 했는지 아무것도 해명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부터 시작되어 현장책임자까지 이르는 국가재난관리체계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결국 304명이 사망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이 일은 탄핵소추에 있어 핵심문제입니다.

 

정유섭 의원은 즉시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에게 사죄하고 국조특위 위원을 사퇴해야 합니다. 국정조사까지 나와서 박근혜 대통령을 변호해야 하겠습니까? 정유섭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들 대표해 국조위원에 임하고 있습니다. 헌정 이래 가장 중요한 이 국정조사에 재뿌리지 말고 물러나십시오.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