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박근혜, 세월호 7시간 머리손질 용서받을 수 없다. 짐 싸고 감옥 갈 준비해야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진실의 일단이 어제 몇몇 언론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확인된 사실을 종합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국민 수백명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던 그 시간 태연하게 본인의 머리를 손질했으며, 또한 일부러 연출했다는 의혹 또한 제기됐습니다.

 

이것은 정치적 책임과 대통령으로서의 책무, 그 이전 문제입니다. 대통령이 본인의 머리를 만질 동안 304명의 피해자들 그것도 대다수가 아직 10대인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통령이 가진 권한의 천분의 일, 아니 만 분의 일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조차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대통령은 물속인 잠긴 아이들을 버리고 미용을 했습니다. 용서할 수 없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대통령은 4월 16일 이후 세월호 참사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고,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피해자와 유가족을 반정부 세력으로 몰았습니다.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보다 더 심각한 국정농단, 아니 인면수심의 반인륜 행위가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세력에 의해 벌어진 것입니다.

이 와중에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탄핵이 가결되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며 즉시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도저히 씻을 수 없는 죄목만 늘여가고 있습니다. 어제 회동 역시 탄핵사유만 더한 회동입니다. 대통령은 아직까지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을 막고, 퇴진 후 본인의 신변보장을 위해 뭘 또 꾸미겠다는 행태로 본인의 죄목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은 탄핵이 가결되면 짐 싸고 감옥에 갈 준비부터 해야 합니다. 피의자인 대통령은 탄핵가결 이후에는 다른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검찰수사에 조건 없이 협조해야 합니다. 드러난 죄상은 용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더 이상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변명꺼리도 없습니다.

 

어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첫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주요 재벌 총수들이 출석한 이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도 명백해 졌습니다. 돈을 달라고 요청한 것이 확인됐고 재벌이 돈을 바친 것도 확인됐습니다.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해 대가성을 입증하는 것은, 이미 수많은 증거가 나왔으므로 시간문제입니다.

 

뇌물을 받아 챙기고, 국민의 생명을 포기한 박근혜 대통령은 감옥에 가야만 합니다. 그것이 국민이 지금 세우려는 정의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처벌받는 것은, 낡고 부패한 대한민국에서 정의로운 새 나라로 가는 필수조건입니다. 정의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반드시 정의를 실현할 것입니다.

Recent Comments